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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수학

학습 스타일에 따른 사고력 수학 커리큘럼 조정법

by theglow 2025. 6. 8.

–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수학 방법, 엄마가 만들어 주세요

학습 스타일에 따른 사고력 수학 커리큘럼 조정법

1. 아이마다 다른 학습 스타일, 사고력 수학도 ‘맞춤형’이 정답이에요

사고력 수학은 단순한 암기나 반복 학습이 아닌 ‘생각하는 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학습 스타일에 따라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효과가 좋아요.
어떤 아이는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에 민감하고, 어떤 아이는 직접 손으로 조작하면서 배우는 걸 좋아하며, 또 어떤 아이는 말로 설명하면서 사고가 정리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시각형, 청각형, 운동감각형(신체형) 등 학습 스타일은 사고력 수학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사고력 수학 문제는 한 가지 정답이 아니라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의 스타일에 맞는 커리큘럼을 구성하면 아이는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시각형 아이에게는 그림이 많은 문제, 도형 활동, 개념 정리를 색깔과 도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좋고, 청각형 아이는 수학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읽거나 설명하는 학습법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우리 아이가 어떤 스타일인지 관심 있게 관찰해보는 것부터, 사고력 수학의 진짜 시작이랍니다.

 

2. 시각형 학습자: 그림과 색, 공간 활용으로 개념을 ‘보이게’ 해주세요

시각형 아이는 보는 정보에 강하고, 이미지나 패턴을 통해 정보를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런 아이는 사고력 수학 문제를 풀 때도 텍스트보다는 도식화나 그림 설명을 통해 개념을 파악하는 방식이 가장 잘 맞아요.

예를 들어 “두 아이가 사탕을 나누는 문제”가 있다면, 글로만 읽기보다 그림을 그려보고 사탕 개수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게 하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도형 영역에서는 도형을 오려 붙이거나 블록으로 재현해보는 활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고 과정을 노트에 그려보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를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아이가 선, 도형, 화살표, 색상 등으로 표현하면서 사고 과정을 정리하면 수학적 논리력이 눈에 띄게 자라납니다.

문제 풀이 후에는 “이 과정을 그림으로 다시 표현해볼까?”라고 가볍게 권해보세요. 시각형 아이는 글보다 이미지를 통해 기억을 더 오래, 깊게 가져갑니다. 그 방식이 바로 그 아이의 언어니까요.

 

3. 운동감각형(신체형) 학습자: 손으로 조작하고 몸으로 체험하게 해주세요

운동감각형 아이는 말 그대로 ‘몸으로 배워야 이해가 되는’ 스타일이에요. 앉아서 문제를 오래 푸는 것보다, 직접 움직이며 경험할 때 집중력과 이해력이 급상승합니다.

이런 아이에게 사고력 수학을 가르칠 땐, 교재보다 먼저 도구를 활용한 활동을 먼저 제안해 주세요. 블록, 도형 퍼즐, 수막대, 스티커, 보드게임 같은 교구는 사고의 기반을 단단히 만들어줍니다.

예를 들어, 분류와 규칙을 배우는 단원에서는 실제 사물(장난감, 과일, 색종이 등)을 직접 나누고, 묶고, 규칙을 만들어보는 활동이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몸을 움직이면서 직접 해보는 과정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기억을 남기고, 자연스럽게 추론 능력도 향상됩니다.

또한, 이런 아이는 문제 푼 후 '그림 그리기, 만들기, 설명해보기'와 같은 확장 활동을 추가해주는 것이 좋아요. 종종 수학보다는 미술이나 체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 스타일에 해당하죠. 그런 아이들에게 사고력 수학은 단순 문제풀이가 아닌 **‘놀이처럼 느껴지는 수학’**이 되어야 해요.

 

4. 청각형 학습자: 설명하고, 들어보고, 이야기하며 수학을 느끼게 해주세요

청각형 아이들은 말로 듣고, 말로 표현할 때 이해가 깊어집니다. 이런 아이들은 수학 문제도 조용히 혼자 푸는 것보다는, 엄마나 친구와 대화하면서 개념을 정리하거나 풀이를 말로 설명할 때 가장 잘 배웁니다.

사고력 수학 문제를 읽을 때에도 그냥 읽히게 두지 말고, 소리 내어 문제를 읽어보게 해주세요. 그리고 문제 상황을 마치 동화처럼 이야기로 풀어가며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방식이 좋아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인물은 무슨 선택을 해야 했을까?” 이런 말들을 주고받으며 사고를 자연스럽게 확장해줄 수 있어요.

이런 아이들에게는 문제를 푼 후에 자신의 풀이 과정을 말로 설명하게 해보는 활동이 특히 효과적입니다.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논리적 표현력이 크게 향상됩니다.
또한, 수학 그림책을 읽고 등장인물과 수학적 상황에 대해 토론해보는 활동도 적극 권장드려요.

청각형 아이에게 사고력 수학은 '생각하는 소리'를 입 밖으로 꺼내는 과정이에요. 엄마가 대화를 주도해주면 아이는 수학을 따뜻한 소통의 도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 마무리 제안:

  • 아이의 학습 스타일을 먼저 관찰해보세요. 정답보다 ‘학습 방식’이 훨씬 중요합니다.
  • 시각형은 도식과 정리 중심, 신체형은 놀이와 체험 중심, 청각형은 설명과 대화 중심으로 설계하세요.
  • 스타일에 맞게 교구, 문제 유형, 학습 환경까지 유연하게 바꾸면 아이의 집중력과 흥미는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