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으로 사고력 수학 활동하기

“작은 블록 속에 숨은 큰 수학! 놀이로 시작하는 생각하는 힘”

 

1. 도형 감각을 키우는 레고 놀이: ‘평면 vs 입체’ 구별하기

(도형 개념, 입체 도형, 시각적 사고)
레고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장난감이지만, 그 안에는 도형 학습의 핵심 개념이 가득 담겨 있어요.
먼저 평면 도형과 입체 도형의 개념을 직접 만들고 비교해보는 활동부터 시작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 “2x4 브릭은 어떤 모양일까? 정사각형일까, 직사각형일까?”
• “이 브릭을 여러 개 붙이면 어떤 모양이 될까?”
• “입체 블록을 쌓아 만든 구조물은 어떤 면과 꼭짓점을 가지고 있을까?”

이런 식으로 아이가 직접 브릭을 조립하면서 자연스럽게 면, 변, 꼭짓점, 위치 관계 등 입체 도형의 구성 요소를 이해하게 돼요.
교과서 속 도형 개념이 눈앞의 블록을 통해 살아나는 경험이죠.
도형 감각은 단순한 이름 외우기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
레고는 이 감각을 실제 손으로 느끼며 익힐 수 있는 최고의 도구랍니다.

2. 수 개념 확장하기: 레고로 만드는 ‘수의 덧셈, 곱셈 구조’

(수 감각, 덧셈 구조, 곱셈 개념)
수학의 기초인 수 감각은 계산보다 **‘수의 구조를 이해하는 힘’**에서 시작돼요.
레고 브릭은 각 조각마다 고정된 개수가 있기 때문에 수의 크기 비교, 연산의 구조화, 배열 개념을 익히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예를 들어,

• “2칸짜리 브릭을 5개 연결하면 전체 길이는 몇 칸이야?”
• → 2의 반복, 곱셈의 기초 (2x5 = 10)
• “3칸짜리 브릭 2개와 1칸짜리 브릭 4개를 붙이면 전체는 몇 칸?”
• → 다양한 조합으로 수 만들기
• “4칸짜리 브릭과 2칸짜리 브릭으로 10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 → 합성수 구성, 수의 분해와 조합

아이들은 이 활동을 통해 수학을 손으로 만지고, 조작하며 체득할 수 있어요.
특히 반복, 나누기, 짝수와 홀수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런 식의 활동은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이에요.
레고라는 친숙한 도구를 통해 수학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수학은 재밌는 놀이’라는 인식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3. 규칙성과 논리력을 기르는 레고 시퀀스 놀이

(규칙성, 추론, 논리적 사고)
사고력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규칙 찾기와 추론’**이에요.
레고 브릭을 활용하면 이 규칙을 시각적으로 구성하고 확장해보는 경험을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 “빨강 1칸, 파랑 2칸, 빨강 3칸, 파랑 4칸... 다음에 나올 블록은?”
  → 수열, 규칙성 추론
• “3칸짜리 브릭 2개로 만드는 모양은 어떤 규칙이 있어?”
  → 반복 구조 인식
• “이 구조를 반대로 만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 대칭성, 순서 변화 탐색

이런 활동은 시퀀스를 만들고, 관찰하고, 예측하는 사고 훈련을 가능하게 해요.
엄마가 간단한 시작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다음 블록을 연결해보는 형식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중요한 건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말하게 하고, 그 사고 과정을 긍정적으로 피드백해주는 것이에요.
레고는 색, 크기, 순서 등이 다양해서 규칙 찾기 활동의 변형이 무궁무진해요.
한 번 흥미를 느끼면 아이가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싶어질 만큼 사고의 주도권을 키워주는 활동이 된답니다.
 

4. 창의력과 수학적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구조 만들기 놀이

(공간 구성, 창의 사고, 표현력)
사고력 수학은 정해진 답을 찾는 수학이 아니라, 생각을 만들어내는 수학, 표현하는 수학이에요.
레고는 아이가 자유롭게 구조를 만들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훌륭한 수단이 됩니다.
예를 들어,

• “가장 높은 탑을 만들되, 꼭대기는 꼭 1칸짜리로 마무리해야 해.”
  → 조건 속에서 최적의 구조 만들기
• “같은 수의 블록으로 다양한 모양 만들기”
  → 공간 활용, 변형 가능성 탐색
• “3x3 정사각형 안에 다른 블록을 어떻게 채워야 전부 딱 맞게 들어갈까?”
  → 면적 감각, 조합 문제 해결

이런 활동은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창의력, 공간 감각, 논리적 사고가 함께 발달해요.
놀이가 끝난 뒤에는 “네가 만든 구조를 설명해볼래?”,
“이 구조에서 바꿔보고 싶은 부분은?” 같은 질문을 해보세요.
이런 수학적 말하기 활동은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답이 하나가 아니어도 괜찮아.”
“너만의 방식이 정말 멋지구나.”
이런 말을 자주 건네주시는 거예요.
그 말들이 아이의 자신감과 수학에 대한 자율성을 키워줍니다.
 
🌸 마무리하며 – 레고로 시작하는 따뜻한 수학의 시간
레고는 단순한 장난감 그 이상이에요.
아이의 손끝에서 수학이 움직이고, 사고의 방향이 열리는 가장 좋은 입체적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놀이 속에서 수학을 발견하게 해주는 엄마의 따뜻한 시선이에요.
“이건 수학이야”라고 말하지 않아도, 아이의 머릿속에서는 이미 수학적 사고가 자라고 있어요.